"선생님의 자존감을 세워주는 강한 교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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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선생님의 꿈은 어떤 계기로 갖게 되었나요?
        특별한 계기를 말하기는 조금 어렵네요. 사실 수능을 치고 나서야 진로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거든요.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해야 보람 있는 삶을 살 수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보다가 교대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Q. 상상하던 선생님의 모습과 현실의 차이가 있다면?
        온전히 학생들에게 시간을 쏟을 수 없다는 점이 기대와 너무 다른 모습이었어요. 
        교사를 꿈꿀 때는 온전히 학생들에게 모든 열정을 쏟으며 함께 생활하며 호흡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막상 학교에 발령받아 근무를 해보니 학교의 각종행사와 행정업무 등 많은 잡무들에 진이 빠져서 막상 학생들과 수업에 쓸 에너지를 빼앗기게 되더라고요. 특히 초등교사의 특성상 한 사람이 많은 과목을 가르쳐야해서 늘 수업준비에 시간을 많이 쏟아야 하는데, 다른 업무들에 시간을 너무 많이 빼앗기게 되는 점이 아쉬워요.


        ▲ 학생들과 즐거운 한 때


        Q. 학교생활 중 가장 행복할 때는?
        좋은 수업을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학생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음을 느낄 때 학교생활이 즐겁고 행복해요. 수업 과정에서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고 자발적으로 목표에 도달할 수 있게끔 유도하고, 내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 보람을 느낍니다.



        Q.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한 나만의 방법이 있다면? 
        자기 수업에 스스로 만족할 수 있어야만 학교생활이 즐거울 수 있는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 2년 전에 체육전담을 처음 맡게 되었을 때, 제 수업에 대한 부담감과 조바심에 학생들에게 잔소리도 많이 하게 되고, 그런 자신을 스스로 힘들게 했었어요. 
        그 후 수업에 대해 고민도 많이 하고 전문성을 기르려고 노력하다보니 체육수업에 나만의 루틴과 노하우가 생겨서, 자신감 있게 진행할 수 있게 되었고, 학생들도 잘 따라주니 수업이 즐거워지더라고요.
        그 외에도 친구를 만드는 것을 들 수 있겠네요. 교사가 하루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학교인데, 학교에서 마음 잘 맞고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동료교사는 꼭 필요한 것 같아요.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서로 공감하고 위로해줄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하고요.



        Q. 내게 교사 동아리 활동이란, “○○○○○이다”, 그리고 그 이유는? 
        자기개발을 위한 일이기도하고, 스스로를 재충전할 수 있는 취미생활이기도 해요. 저 같은 경우 학교와 집만 오가는 일상을 보내면 쉽게 지루해지고, 무기력해지더라고요. 생활에 지쳐갈 때 시작하게 된 동아리 활동이 제 삶을 활력 넘치게 바꿨어요. 
        선생님이라는 직업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본인의 모든 경험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자산이 된다는 점이에요. 제가 뮤지컬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얻게 되는 음악적 소양, 노래를 위한 바른 자세, 올바른 발성 및 호흡법들 모두 학생들에게 전달될 수 있는 자산이죠. 또 제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얻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발전하고 싶은 자극과 에너지가 학생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여기에 더해 많은 사람들과 함께 배우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회인 동아리 활동은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는 원천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뮤지컬 공연


        ▲ 뮤지컬 동아리 동료 선생님들과 함께



        Q. 학교 생활에서 특별히 기억나는 선생님이 계시다면?
        3년차쯤 되었을 때, 동학년을 맡았던 선생님들이 생각나네요. 아직 학급경영에 대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여러 책과 선배교사님들의 조언을 구하며 학급경영을 했을 때였어요. ‘아이들에게 엄격하지만 자상해야한다’, ‘아이들을 존중해야 한다’, ‘학급에 정확한 상과 벌이 있어야 한다’, ‘보상과 벌로 학생들을 다루기보다는 어떤 일을 왜 해야 하는가 혹은 하지 말아야하는가를 깨닫게 해야 한다’ 등등 말로는 많이 듣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좋은 말씀들을 현실에 적용하기에 아직 제 그릇이 크지 않았습니다. 추상적인 부분도 있어서 실제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헤매는 날들이 많기도 했죠. 그러다가 각자의 방법과 소신으로 학생들과 소통하고 있는 동료 선생님들 덕분에 따로 정해진 왕도는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스스로 중심을 잡을 수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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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수정일 201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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